골프회원권 시세가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최근 2~3개월간 하락폭이 컸다는 분석에 따라 매수세들이 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초 저가회원권쪽에 거래가 붙으면서 조정기를 거친뒤 지난주말부터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매도측은 회원권시세가 계속 하락하자 "더이상은 못팔겠다"는 입장이고
매수측은 "이 정도 낙폭이면 사도 괜찮겠다"는 입장이 맞물리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반등세가 경제상황이나 사회적 분위기 등 기본적
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에 의한
것이므로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월말까지는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이나 12월이후는 시세향방에 대해
장담할수 없다는 것.

종목별로는 기흥 나산 남서울 수원 클럽700 88 한일CC 등이 오름폭은
크지 않았으나 대체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강남300 서울 우정힐스CC 등 고가회원권들은 약세를 지속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