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듀폰사는 20일 나일론 사업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감원과 설비투자를
골자로 한 리스트럭처링 5개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듀폰은 앞으로 3~4년안에 전세계 사업장에서 전체 근로자의
15%에 해당하는 2천8백5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감원이 해고가 아닌 자연 감소를 통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듀폰은 앞으로 5년동안 연 1억5천만달러씩을 투자, 생산성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중 낙후된 장비를 교체하고 새로운 나일론 직조기술을
도입키로 했다.

또 카펫 의류등의 생산라인을 통합해 생산단가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듀폰은 이번 리스트럭처링을 통해 총 7억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