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서 고객자산 임의전환 수십억 손해"..진상파악 나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투자신탁회사가 고객이 맡긴 자산을 임의로 채권형에서 주식형으로 전환해
수십억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증권당국이 진상파악에 나섰다.
증권감독원은 최근 교보생명으로부터 "지난 10월부터 600억원을 대한투자
신탁의 "공사채형 프리미엄 수익증권 14호"에 예치했으나 대한투신이 이중
300억원을 임의로 주식형으로 전환.운용해 60억원에 가까운 손해를 입었다"
는 진정서가 접수돼 진상조사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진정서에서 교보생명은 "자금을 예치한 상품은 채권에 투자했다가 주식시장
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돼서 주식형으로 전환을 요청하면 자산운용 대상을
변경하는 "카멜레온 펀드"로 채권형 의뢰후 지난 5일 환불을 요구했다가
대한투신이 주식형 전환을 의뢰하지 않았는데도 이를 전환한 사실을 알게
됐고 주가하락으로 60억원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대한투신측은 "주식형으로의 전환은 교보생명과 전화협의해 이뤄진 것"
이라며 반박했다.
증감원은 양 기관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22일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
수십억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증권당국이 진상파악에 나섰다.
증권감독원은 최근 교보생명으로부터 "지난 10월부터 600억원을 대한투자
신탁의 "공사채형 프리미엄 수익증권 14호"에 예치했으나 대한투신이 이중
300억원을 임의로 주식형으로 전환.운용해 60억원에 가까운 손해를 입었다"
는 진정서가 접수돼 진상조사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진정서에서 교보생명은 "자금을 예치한 상품은 채권에 투자했다가 주식시장
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돼서 주식형으로 전환을 요청하면 자산운용 대상을
변경하는 "카멜레온 펀드"로 채권형 의뢰후 지난 5일 환불을 요구했다가
대한투신이 주식형 전환을 의뢰하지 않았는데도 이를 전환한 사실을 알게
됐고 주가하락으로 60억원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대한투신측은 "주식형으로의 전환은 교보생명과 전화협의해 이뤄진 것"
이라며 반박했다.
증감원은 양 기관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22일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