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LG25가 빵 전산발주시스템을 전 점포에 도입했다.

LG25는 21일 자사편의점이 전산망을 통해 본부에 주문하면 본부가 이를
제조업체에 제공, 정해진 시간에 빵을 공급받는 전산발주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인 빵은 제품수가 많아 점포에서 직접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동안 제조업체 영업사원이 직접 매장을 돌며 제품을 진열
하는 루트세일방식으로 판매돼왔다.

LG25는 제조업체 영업사원의 재량에 따라 상품공급이 이루어지는 루트세일
로는 인기상품을 원활히 공급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 판매기회를 상실하는
사례가 많아 전산발주를 도입했다.

LG25는 이에 따라 아이스크림과 서적을 제외한 전제품을 전산발주방식으로
공급받게 됐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