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18평으로 제한돼 있는 근로자주택규모를 오는 98년부터
21평으로 확대하고 연간 1천억원인 중소기업근로자 주택마련지원금규모도
2천억원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21일 저녁 서울 호텔롯데에서 열린 퓨처클럽 (회장
서정욱 한국이동통신사장) 정기모임 초청강연에서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고용안정성이 적고 복지수준도 상대적으로 낮아 노사관계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밝혔다.

진장관은 또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기위해 종업원지주제 스톡옵션제 근로자증권저축 등 근로자
재산형성을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근로자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비및 장학금 지원을 늘리고
공단지역 근로복지시설을 확충하는등 근로자 복지증진에 적극 나설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진장관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한 생산적 노사관계정착과 인력개발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