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돔구장건설 부지매각 내년으로 연기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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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경기장으로 활용될 뚝섬 돔구장건설 부지매각이 당초
이달에서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에따라 서울시가 뒤늦게 돔구장건설에 참가결정을 한 일부업체에
준비할 시간을 벌어주려는 의도가 아니냐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22일 성동구 성수동 685일대 뚝섬돔구장부지 3만3천2백여평(옛
경마장자리)의 매각시기를 오는 97년 1월로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돔구장부지는 지난달 시의회에서 매각동의안이 통과돼 이달중 지명공개
입찰방식으로 민간기업에게 팔릴 계획이었다.
시는 <>2002년까지 완공이 가능한 업체 <>자본금이 1천억원이상인 기업
우대 <>체육시설운영이 가능한 업체라는 원칙만 제시한채 서울시 신청사
선정이 늦어지고 있음을 들어 업체선정과 부지매각을 내년으로 늦췄다.
이에따라 돔구장 공사기간도 상당기간 늦어져 월드컵개최때까지 공사
마무리가 어렵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현재 돔구장건설에 공식적으로 시에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곳은 LG그룹뿐
이지만 몇몇 대기업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돔구장 부지옆에 들어설 컨벤션센타 건립을 놓고 토지주인
강원산업이 기부채납할 토지비율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시는 도로 등 공공시설부지로 강원산업이 보유한 토지 2만1천8백89평중
45~50%를 받아내려고 하고 있으나 강원산업측이 강력히 반발해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다.
시는 이달말까지 최종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토지주가 직접 개발토록
하는 방식을 포기하고 공영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3일자).
이달에서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에따라 서울시가 뒤늦게 돔구장건설에 참가결정을 한 일부업체에
준비할 시간을 벌어주려는 의도가 아니냐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22일 성동구 성수동 685일대 뚝섬돔구장부지 3만3천2백여평(옛
경마장자리)의 매각시기를 오는 97년 1월로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돔구장부지는 지난달 시의회에서 매각동의안이 통과돼 이달중 지명공개
입찰방식으로 민간기업에게 팔릴 계획이었다.
시는 <>2002년까지 완공이 가능한 업체 <>자본금이 1천억원이상인 기업
우대 <>체육시설운영이 가능한 업체라는 원칙만 제시한채 서울시 신청사
선정이 늦어지고 있음을 들어 업체선정과 부지매각을 내년으로 늦췄다.
이에따라 돔구장 공사기간도 상당기간 늦어져 월드컵개최때까지 공사
마무리가 어렵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현재 돔구장건설에 공식적으로 시에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곳은 LG그룹뿐
이지만 몇몇 대기업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돔구장 부지옆에 들어설 컨벤션센타 건립을 놓고 토지주인
강원산업이 기부채납할 토지비율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시는 도로 등 공공시설부지로 강원산업이 보유한 토지 2만1천8백89평중
45~50%를 받아내려고 하고 있으나 강원산업측이 강력히 반발해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다.
시는 이달말까지 최종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토지주가 직접 개발토록
하는 방식을 포기하고 공영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