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프트웨어(SW)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것이 무엇보다
기쁩니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 역사상 최대규모인 1억5,000만달러어치의
소프트웨어를 일본 아마다그룹에 수출하게된 안영경핸디소프트사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세계적인 우수기술업체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다그룹이 한국소프트웨어업체의 제품을 도입키로 한것은
"우수한 기술을바탕으로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한 것이 그 이유"
라고 밝혔다.

안사장은 일본 수출제품이 조직규모에 맞춰 유연하게 확장할수 있고
개방적이며 안정적인 탓에 아마다그룹이 CALS(생산조달운영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용으로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일본현지법인에 5명정도의 전문가를 상주시켜
설치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이 작업은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컨설팅모델링 디자인등의 작업을 고객과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사장은 일본에 수출하는 이 소프트웨어를 내년3월께 국내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들려줬다.

안사장은 이와함께 낙후된 국내 SW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쪽에
치우친 정부의 정보화투자를 소프트웨어부문에 균형 배분함으로써 시장을
키우고 좋은 인재가 몰릴수 있도록 유인정책을 추진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도쿄=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