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목이 좋은 입지가 아직 남아 있어 가맹점을 대폭
확대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7년동안의 운영노하우와 파격적인 계약조건 등이 가맹점사업을 성공적으로
할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한국미스터피자의 정우현 회장은 최근 밝힌 가맹점 150개 개점계획에
대한 자신감을 이같이 피력했다.

-그동안 점포확대가 빠르지 않았던 이유는.

"손으로 만드는 피자제조기술을 완벽하게 익힌 직원들을 길러내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전국에 산재한 점포를 운영하기 위한 물류시스템을 갖추는 데도 힘을 많이
쏟았다.

무리한 확대보다 앞으로 생겨날 많은 점포를 관리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추는데 주력한 것이다.

93년부터는 한해에 8개 이상씩 점포를 내고 있어 점포확대에 가속이
붙고 있다"

-배달 피자 수요가 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미스터피자는 단지 배만 불리는 음식으로 남고 싶지 않다.

피자외에 스파게티 샐러드 치킨 등의 메뉴를 계속 개발해 다양한 음식문화가
있는 명소로 만들고 싶다.

그러나 대단위 아파트단지 등에는 앞으로 배달전문점을 개점해 나갈 생각을
갖고 있다"

-고객에게 하고 싶은 말은.

"피자는 이제 어린이나 일부 부유층만 먹는 음식이 아니다.

우리모두가 즐기게 된 피자를 아무것이나 먹기 보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