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와 MBC프로덕션은 22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비디오와 영화 TV제작물
등 영상사업 전반에 걸쳐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장용균SKC대표와 이긍희MBC프로덕션대표는 이날 서울 호텔롯데에서
영상산업에 관한 사업협력서에 서명,MBC프로덕션이 영상 제작물의 기획 및
제작을 SKC가 마케팅을 각각 맡기로 했다.

국내 영상업체가 공중파방송사과 전략적 제휴를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부대사업 강화하고 있는 MBC프로덕션이 능률협회에 컨설팅을
받아 SKC를 파트너로 선정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달 중으로 "애인"을 내놓을 것을 시작으로 MBC에서 방영한
드라마와 어린이대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홈비디오를 곧 출시하고 앞으로
영화사업과 캐릭터사업 멀티미디어사업 등 영상관련 사업분야에까지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