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실내 공기정화는 물론 냄새제거 기능까지 갖춘 97년형 에어컨
신제품 41개 모델을 개발, 2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품발표회를
가졌다.

LG전자가 선보인 신제품은 <>패키지형 <>저소음.고효율의 룸형 <>하나의
실외기로 분리형 에어컨을 달 수 있는 복합멀티형 등 3개 모델이다.

LG는 특히 패키지형 에어컨에 플라스마 공기정화기술을 채용, 공기중
먼지와 냄새성분을 고에너지 형태로 산화 분해하도록 했다.

플라스마 공기정화기술은 구 소련에서 지하벙커의 오염을 제거할 때
활용된 기술이다.

LG는 이를 통해 공기정화 운전후 30분 이내 먼지가 100% 제거되며 1시간
이내 냄새성분이 93%가 제거된다고 밝혔다.

LG는 이번 신제품 발표를 계기로 내달 2일부터 16일까지 15일간
예약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기간중에는 10~15%까지의 할인판매도
병행키로 했다.

이들 제품의 가격은 20평형기준으로 최고급형이 2백47만원, 고급형이
2백30만원, 표준형이 1백92만원이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