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빅테크들이 이번 실적 시즌에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자본 지출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AI에 대한 과잉 투자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딥시크 충격 이후 두드러진 이같은 분위기속에 AI 투자를 안해온 애플이 재평가되고 있다. 한때 AI 혁명에서 뒤지고 혁신도 끝난 애플이라는 악평을 들었던 것을 감안하면 딥시크 쇼크가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한 때 AI 에서 뒤진다는 우려의 대상이었던 애플이 AI 하드웨어에 거의 투자를 하고 있지 않다는 점 때문에 딥시크 충격 이후에 돋보인다는 분석가의 보고서를 소개했다. AI 투자의 효율성에 주목하면서 잉여 현금 흐름이 월가에서 주시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애플이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벤 라이츠는 전 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4대 클라우드 업체가 자본 지출을 늘리면서 현금 흐름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츠는 주식의 가치는 미래 현금 흐름의 순현재가치(NPV)를 나타낸다는 교과서적 정의는 많은 투자가 필요한 AI 시대에는 적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 주 실적 발표에서 다른 빅테크와 달리 자본 지출에 신중하고 계획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다고 밝힌 애플이 어쩌면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애플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것은 애플이 모바일 AI에 대한 진정한 '유료 도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중요한 것은 자유 현금 흐름”이라며 애플 자신은 큰 투자를 하지 않고 오픈AI와 중국의 바이두와 협력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를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세계 무역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제롬 파월의 의장의 증언을 기대하는 가운데 하락세로 출발했다. 채권 금리는 올랐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0.3% 하락했다.10년물 미국채 금리는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53%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지속했던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 수요가 지속돼 금은 온스당 2,901.7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0.5% 하락해 96,92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오픈AI 인수 제안 영향으로 오픈AI가 주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불확실성이 발생하면서 엔비디아는 개장전에 하락했으나 개장후 상승으로 돌아섰다. 16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메타 플랫폼이 하락으로 돌아섰다. 파월 의장은 이 날 오전 10시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연설하고 다음 날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연설한다. 파월은 이 증언에서 경제가 양호한 상태이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의향이 없다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전 날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관세에 서명했다. 유럽연합(EU)은 이에 대응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하며 대응했다. BMO의 미국 전략 책임자인 이언 린젠은 ″이미 발표된 관세의 실제 영향을 추정하는 것도 어렵고 추가될 관세의 여파를 예측하기는 훨씬 더 어렵다”고 말했다. 린젠은 파월이 ”트럼프의 관세가 미국 경제에 가져올 의미를 묻는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와 푸조 등을 판매하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푸조 브랜드 전시장을 통합하고 사후 서비스(AS) 전략을 강화한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서 1000대도 못 판 푸조는 프랑스 헤리티지를 살린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사진)은 지난 11일 지프와 푸조 브랜드의 핵심 전략 및 사업 방향을 공유하는 '2025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고객과 브랜드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말했다.지프와 푸조는 지난해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프는 전년(2023년) 대비 41.7% 감소한 2629대를 판매했다. 푸조는 전년 대비 53.2% 줄어든 947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이 전년 대비 반토막 가까이 떨어졌다.올해 들어서도 수입차 시장은 녹록지 않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는 데다 고금리 등 국내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또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까지 겹쳤다.스텔란티스코리아의 전기차인 지프 어벤저와 푸조 e-2008은 지난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브랜드 경쟁력 문제도 있단 얘기다.방 대표는 "매일 환율에 따라 실제 가격이 변동하기 때문에 환율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며 "환율에 대한 (가격 인상) 압박이 크지만 최대한 방어하겠다. 가격 인상을 최대한 줄여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전동화에 대해서는 "지프 어벤저가 출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전기차 화재로 인해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면서 "올해는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회사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지원하면서 전기차 구매를 편리하게 했다"고 덧붙였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