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서울 시내 인문계 (후기 일반계 주간부) 고입 선발고사의실제
경쟁률은 1.02대1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97학년도 인문계 고교와 과학고, 외국어고,
예술계고 등 선발고사제 전기 고교의 지원자수를 집계 발표했다.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인문계 고교의 총지원자는 모집정원 11만5천1백
80명에도 못미친 10만3천7백42명으로 0.9대1을 기록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과학고,외국어고,예술계고 등에 지원했다 떨어지는
1만3천8백59명이 모두 인문계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 실제 경쟁률은
1.02대1로 지난해 1.09대1 보다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원자격이 강화된 서울, 한성 등 2개 과학고는 3백13명 모집에
5백63명이 지원,1.8대1 (서울 1.56, 한성 2.03)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의
3.42대1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반면 외국어고는 당초 동일계 학과 진학때도 가산점 부여 여부가
불투명해져 지원자가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3천1백20명 모집에
1만4천2백50명이 지원, 지난해의 4.9대 1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은
4.5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서울, 선화예술고 등 5개 예술계고는 1.94대1 (작년 2.30)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