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닌텐도 64비트게임기"가 선정됐다.

"닌텐도64"는 세계게임기업체의 대명사격인 닌텐도사가 지난 6월 일본에서
첫 시판한 후 일본과 미국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다.

타임지 최신호는 선정이유로 우선 첨단기술력을 꼽았다.

3차원그래픽영상을 영화에 가까운 선명한 화질로 선보여 게임기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

이 게임기의 주요 소프트웨어인 "슈퍼마리오64"의 주인공은 기존의 평면화
면을 극복, 360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화려한 가상공간으로 안내한다.

미실리콘그래픽스사가 설계하고 일NEC가 제조한 첨단 칩을 내장했기 때문.

이 제품의 판매급증세에 힘입어 게임기매출이 올해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

게임소프트웨어시장 점유비도 연초에는 PC와 게임기가 절반씩 장악했지만
연말께는 게임기가 PC를 65대 35로 따돌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 유재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