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의 여파로 세금 징수 진도가 지난해보다 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24일 재경원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의 세입은 50조8천5백41억원으로
올해 일반회계예산(추경 포함) 58조9천2백28억원의 86.3%가 걷힌 것으로 집
계됐다.

작년에는 10월말까지의 세입규모가 일반회계예산(추경 포함) 51조8천8백11
억원의 88.4%인 45조8천5백53억원이었다.
10월말 현재 진도율이 지난해 동기보다 2.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재경원관계자는 "하반기이후 경기침체가 완연해지면서 지난해에 비해 세금
이 들어오는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