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확대이후 순매수를 지속했던 외국인들이 지난 22일 5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향후 장세를 어둡게 하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주말인 22일 188억원어치를
사고 238억원어치를 팔아 5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이 한도확대이후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87억원에 그쳐 전주 (11월11일~
16일)의 496억원보다 82.5%나 줄어들었다.

외국인들이 지난주에 순매도한 주요종목은 제일은행 (순매도 60만주)
LG증권(41) 상업은행(22) 대우증권(21) 한미은행(20) 등 은행.증권주와
삼미특수강(18) 대우(14) 한국티타늄(14) LG화학(13) 등 저가대형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전력(114) 에스원(36) 부산은행(20) 일은증권(7) 등은 순매수,
대조를 보였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