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신흥경제권의 자동차시장은 앞으로 10년안에 두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미국 제너널모터스(GM)사의 수석경제전문가가 23일 예측했다.

경제전문가인 무스타파 모하타렘은 그러나 이 지역 시장은 국제적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특정국가들의 자동차산업 보호조치는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태경제협력체(APEC) 비즈니스 포럼 연설에서 모하타렘은 GM은 시장 배증
기회를 이용하기 위해 이 지역 자동차산업에 보다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APEC 각료회의와 나란히 열린 이 포럼에서 모하타렘은 말레이시아의
국민차인 프로톤차를 지적, 이 자동차는 현재로서는 성공적이지만 그 기술은
20년이나 낡은 것이며 앞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느 나라도 생산품을 수출하지 않고는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자동차공장을 경영할수 없는데도 이 지역 정책입안자들은 그같은 수출에
시장을 개방하길 꺼리고 있는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