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원은 이달말까지 전직원의 23%인 임직원 1천2백명을 감원했다.

이같은 대대적인 감원은 경영합리화차원에서 조직을 슬림화하기 위한
것이다.

미원은 올들어 3차례에 걸친 임직원 인사를 통해 임원 10명, 부장급
50여명을 포함, 1천2백명을 감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미원측은 "자연감소인원을 충원하지 않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부서를 통폐합,
이달말까지 총 1천2백명을 감원했다"고 설명했다.

미원은 그룹차원에서도 이달들어 비서실간부 및 사원역시 전체의 절반인
15명을 감원했다.

또한 그룹의 9개 사업본부조직을 통폐합, 임원 3명과 일반사원 70여명을
감원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