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산이 토목분야 전문엔지니어링 회사인 삼안건설기술공사를
1백61억원에 인수했다.

25일 기산은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전문엔지니어링 업체인
삼안건설기술공사의 주식 23만주(지분율 95.8%)를 인수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67년 설립된 삼안건설기술공사는 국내 대형건설사및 공공기관 계열사
를 제외한 엔지니어링업계 4위의 전문업체로 95년 매출액은 3백44억원이었다.

자본금 12억원에 종업원 7백5명을 거느린 이 회사는 종합기술용역업외
24개의 면허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 일본 프랑스등 5개국과도 기술제휴를
맺고 있다.

기산은 내년 건설시장 개방과 건설관련법 개정을 앞두고 토목 환경및
건설사업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엔진니어링업체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기산은 기존 주력사업인 건축부문에 도로 댐 항만 수질관련
환경사업부문을 망라한 종합건설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게돼 앞으로 정부의
SOC건설부문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 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