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국유림이 골프장에 헐값으로 임대되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영업중이거나 건설중인 53개 골프장 가운데
17개 골프장이 국유림 1백79만평방m를 골프장 용지로 임차하고 있다.

가평군 하면 가평골프장의 경우 국유림 12만평방m를 평방m당 연간
1백1원에 지난 91년부터 오는 98년까지 빌려 쓰고 있고 남양주시 진접읍
광동골프장은 국유림 1만4천9백평방m를 평방m당 1백92원씩에 지난 90년부터
올해말까지 임차했다.

광주군 실촌면 경기골프장은 국유림 23만6천평방m를 평방m당 연간
2백8원에 지난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이천군 모가면 삼풍골프장도 국유림
29만3천평방m를 4백83원씩에지난 90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각각 임차했다.

< 김희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