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산업이 자회사의 제주지역 레저시설 개발과 보유중인 한국종합기술금융
주식의 상장 등으로 자산주로 부각되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서산업은 자회사인 남제주관광개발사의 제주지역
부지개발이 내년중 매출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또 보유중인 한국종합기술금융 주식 7%가 상장되면서 자산가치가 더욱 늘어
나게 됐다.

이밖에 아산공장 소재지인 충남 아산시 탕정면이 정부의 7대 광역권 개발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전국 12개 공장및 9개 영업소의 토지와 강원은행 주식 등
보유 유가증권을 감안 이 회사의 실질주당자산가치(BPS)가 4만원대를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동서산업은 지난 88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던 벌집모양의 여과용 필터
"허니콤(Honey Comb)"의 설비증설로 성장성도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서산업 관계자는 "허니콤부문에서만 1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여과용필터의 사용용도가 공장배기가스처리기 냉장고 탈취제 등 확대
되고 있어 앞으로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