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산물사업 '시름' .. 매출 갈수록 줄어 폐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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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팔당상수원보호지역 유기농업지원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협 유기농산물판매장"의 유기농산물 판매실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서울 가락시장에 들어선 유기농산물전문물류센터도 개점휴업
상태이어서 유기농재배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첫 문을 연 "농협 유기농산물판매장"
양천점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양천점의 이번달 총매출은 7,000여만원으로 지난 6월보다 3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유기농산물만의 매출은 420만원으로 지난 6월보다
25%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기농산물의 매출비중도 전체의 6%에 불과한 실정이다.
800여종에 이르는 전체품목중 유기농산물은 상추 깻잎등 엽채류, 쌀, 계란
등 30여종에 머무르고 있다.
유기농산물판매장이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다.
이는 완전한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는데 7년이상 걸리는 데 반해 국내
유기농업은 이제 시작단계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상룡 양천점장은 "2~3년 더 있으면 축산물까지 생산돼 품목이 확대
되겠지만 지금은 30여종 밖에 안돼 어렵다"며 "공산품을 취급하지 않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농협 유기농산물판매장을 하나 여는데 드는 돈은 모두 7억여원.
서울시와 공동으로 서울에 25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협 유기농산물판매장"의 유기농산물 판매실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서울 가락시장에 들어선 유기농산물전문물류센터도 개점휴업
상태이어서 유기농재배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첫 문을 연 "농협 유기농산물판매장"
양천점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양천점의 이번달 총매출은 7,000여만원으로 지난 6월보다 3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유기농산물만의 매출은 420만원으로 지난 6월보다
25%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기농산물의 매출비중도 전체의 6%에 불과한 실정이다.
800여종에 이르는 전체품목중 유기농산물은 상추 깻잎등 엽채류, 쌀, 계란
등 30여종에 머무르고 있다.
유기농산물판매장이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다.
이는 완전한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는데 7년이상 걸리는 데 반해 국내
유기농업은 이제 시작단계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상룡 양천점장은 "2~3년 더 있으면 축산물까지 생산돼 품목이 확대
되겠지만 지금은 30여종 밖에 안돼 어렵다"며 "공산품을 취급하지 않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농협 유기농산물판매장을 하나 여는데 드는 돈은 모두 7억여원.
서울시와 공동으로 서울에 25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