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이 많은 회사일수록 주가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거래소가 91~96년중 배당을 많이 한 회사들의 주가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배당수익률 상위 10개사는 연평균 30.2%, 주당배당금 상위 10개사는
31.4%, 배당성향 상위 10개사는 13%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연 5.8%의 5배가 넘는 높은 수익률
이다.

5년연속(91~96년) 500원 이상을 배당한 109개 상장사의 주가역시 같은 기간
96.4%나 올라 평균주가상승률 보다 4배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연간 수익률로 환산하면 14.5%의 높은 수익률이다.

또 배당이 늘어난 기업은 배당이 감소한 기업의 주가보다 연16% 높은 초과
수익을 올렸으며 전년도에 비해 배당증가 정도가 클수록 높은 초과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