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성서공단 3차단지 49만평의 연구교육시설을 공장용지와 지원
시설로 용도를 변경해 오는 98년 까지 완공키로 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당초 성서3차단지에 대기업을 유치해 전자 반도체
공단으로 조성한다는 기본계획을 변경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분양하고
분양가를 대폭 인하키로 했다.

시는 특히 연구교육시설 13만6천평을 공장용지와 지원시설로 변경해
이곳에 철강 등 자재 물류단지와 상업시설을 조성하고 새로 설립될 예정인
대구섬유대학과 직업훈련원을 이곳에 입주시킬 방침이다.

시는 또 공원녹지시설을 축소하고 공장용지를 늘여 조성비 중 3백60억원을
절감하고 분양가를 당초 평당 70만원선에서 50만원선으로 낮추어 분양키로
했다.

또 상업물류시설의 분양가도 당초 평당 2백50만원선에서 1백26만원선으로
조정키로 했다.

시는 이곳에 자동차부품 신소재 전자 등 저공해산업을 중심으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인데 다음달부터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유치작업에 나서는
한편 내년초 공개분양을 거쳐 내년 7월 기반시설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변경된 개발계획에 따르면 성서 3차단지는 총 2천7백50억원을 투자해
공업용지 21만8천평 지원시설 11만9천평 도로 공공시설 12만8천평 연구
교육시설 2만4천평 등 총 49만평규모로 조성된다.

[대구=신경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