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천진시에대규모 무역센터를
건립한다.

최기선 인천시장과 고덕점 중국 천진시 당서기, 장립창 천진시장은 26일
오후 중국 천진시 쉐라톤호텔에서 천진 국제무역센터 건립을 위한 천진-인천
개발유한공사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세부 준비가 마무리되는 내년 10월 1천6백억원을
들여 중국천진시 화평구 남경로 천륭리 중심 상업지역 1만5천7백60평방미터에
지하 3층.지상 51층, 연면적 17만1천8백40평방m 규모의 천진 국제무역센터
건립공사에 착수해 오는 2002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호텔과 오피스텔, 사무실, 전시장, 상가 등을 갖춘 천진 국제무역센터는
인천을 비롯한 한국 업체에 우선 분양 또는 임대돼 중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천진 국제무역센터 건립을 위해 설립된 천진-인천개발유한공사(총자본금
6천만달러)는 인천시 38%, 천진시 경제기술국투자유한공사 5%, 대우 57%의
지분으로 설립된 합작법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