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동해펄프 쌍용제지 태평양 대우통신 호텔신라 등은 최근 거래량이
크게 늘었음에도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은 종목으로 나타났다.

26일 동원경제연구소는 "가격제한폭 확대 관심종목"의 자료에서 이들
종목들이 거래량 증가에도 주가가 뛰지 않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통상 거래량은 주가의 선행지표로 작용하는데 이들 종목은
거래량이 증가했지만 아직 시세를 내지 않은 종목들로 추가상승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원경제연구소측은 지난 95년 4월의 가격제한폭 확대가 특정 종목에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상승추세인 종목은 상승폭을, 하락종목은 하락폭을
크게하는 효과만 가져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상승추세가 지속되거나 낙폭과대로 반등을 기대할만한 종목이
유망하다고 동원측은 설명했다.

상승추세 유지 종목군은 농심 선진 갑을방적 신성무역 백광산업 화인케미컬
대영전자 대우전자부품 등이며 낙폭과대 반등기대 종목군은 동양제과
삼영모방 극동유화 제일정밀 흥창물산 서원 한국공항 등이라고 동원측은
제시했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