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50위권의 중위권 제약사인 환인제약(자본금 65억원)이 정신질환
치료제 등의 매출 호조로 10%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기록, 올해 27억~
28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하광수 환인제약 경리부장은 "정신질환치료제인 네포니드정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호조와 경제 발전및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정신질환치료제 부분에서 시장점유율이 70%선으로 높아져
올해 245억원(12% 증가), 내년에 285억원(16% 증가)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초 알콜중독치료제와 치매치료제가 본격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올해와 내년의 순이익 규모가 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상장된 이 회사는 지난해 21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경기변동에
상대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전문의약품을 주로 생산, 올 상반기에는 117억원의
매출에 19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한편 쌍용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와관련 "환인제약은 안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자본금 증가에 따라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1,755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내년 출시예정인 알콜중독과 치매치료제가
장기적으로 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