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는 그룹의 장기비전달성을 위한 과감한 인재발탁과해외부문
강화에촛점을 맞추었다.

해외사업담당사장과 부사장을 외부에서 영입하여 그룹회장비서실로 배치,
장진호회장의 해외사업보좌기능을 강화했다.

그룹기획조정실에 정보통신사업단을 신설하는등 기조실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진로종합연구원 원장을 전무급에서 사장급으로 격상시켰다.

조직 또한 수처리연구팀, 폐기물처리팀, 정보통신팀으로 확대 개편됐다.

과감한 발탁과 무더기 승진도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꼽힌다.

승진규모로는 창업이래 최대규모이다.

진로하이리빙의 고동호이사대우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다단계회사설립에 결정적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 전격적으로 발탁한
것이다.

진로측은 "이번인사에는 어려울때일수록 조직축소나 감원보다는 사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공격적 인사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장회장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서명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