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영화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프랑스 국영 톰슨그룹은 국방비
삭감으로 내년중 2천7백명을 감원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그러나 단순해고는 없을 것이며 조기정년퇴직등 기타 방법으로
인원감축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내년중 2개 공장 폐쇄로 인해 발생되는 3백50명의 실직자는
그룹의 다른 부분에서 흡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감원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는 톰슨은 올해 2천3백명을 포함, 총
5천명의 종업원을 감축하게 된다.

한편 민영화로 인한 실직을 우려, 지난주 톰슨 근로자 수천명이 파리및
주요도시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