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형제의 강>(SBSTV오후9시50분)

=이순례가 서복만에게 대들자 삼남매는 바짝 긴장한다.

한편 이춘섭은 누나를 위한답시고 국밥집을 찾아가 첩살림을 접으라며
가위로 김여인의 머리카락을 자른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서복만은 처남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는데 이순례는
마음이 산란하기만 하다.

서복만이 김여인과의 관계를 청산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한 이순례는
국밥집을 찾아가 김여인을 아우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삼남매는 어머니의 태도에 절대로 김여인을 작은 어머니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건한 태도를 보인다.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KBS1TV오후7시35분)

=신곡리 읍내에 소문난 지갑장수가 나타난다.

내고 싶은 만큼만 돈을 받고 지갑을 팔뿐 아니라 사는 사람의 관상도
봐준다는 소문에 달재와 서풍은 직접 읍내에 구경을 간다.

마침 구경나온 미스홍의 직업과 본인들의 생활에 대해 쪽집게 처럼 맞춰
내는 자창 오지갑의 말에 달재와 서풍은 감탄을 하고 그를 마을로 데려온다.

배뱅이 타령을 걸쭉하게 뽑아내는 오지갑에게 동네사람들은 관심을 갖고
마을회관방에 모여 서로의 관상을 봐달라고 난리를 친다.

<>"창사35주년 특선영화"<제인 에어>(MBCTV오후11시)

=부모를 잃고 숙모에게 맡겨진 제인은 숙모와 사촌들의 구박 속에
로우드 자선학교에 보내진다.

혹독한 기숙사 새활중 그녀는 유일한 친구 헬렌을 만나지만 헬렌은
폐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다.

성인이 된 제인은 로우드 자선학교의 선생님이지만 그녀는 새로운 삶을
찾아 쏜필드 저택의 가정교사로 간다.

저택을 관리하는 페어팩스 부이노가 사생아 아델은 헬렌에게 호의적으로
대해준다.

쏜필드의 주인인 로체스터는 제인의 솔직함과 섬세함에 매료되어 숙모의
장례식에 갔다가 돌아오는 제인에게 사람을 고백하며 결혼을 약속한다.

<>"문화센터"(EBSTV오후8시)

=개그우먼 이선민이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리는 홈비디오 워크샵에
참여하여 일반인드로가 함께 홈비디오 기초과정및 실습코너를 가진다.

비디오 작가 황인선의 특별 개인교습을 통해 화면사이즈 잡는법과
여러가지 촬영기법 및 간단한 트릭촬영 몇가지도 배워본다.

서울대공원내의 풍경을 중심으로 홈비디오 워크샵에 참석한 주부 신세대
젊은이들이 인터뷰와 함께 현장에서 배운 기법으로 화면을 구성해 보여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