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에 상장된뒤 시장조성을 받고 있는 종목에 대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며 96년들어 시장조성을 받은 종목들은 시장조성에
들어간뒤 2개월정도 횡보하다 3~4개월째부터 급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12일부터 시장조성에 들어간 세림제지는 8월29일부터 상승세로 돌변
하더니 10월9일까지 무려 99%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월1일부터 시장조성을 받았던 계룡건설도 3월6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5월27일까지 69%나 뛴 것으로 조사됐다.

7월4일부터 시장조성을 받고 있는 영풍제지도 8월28일부터 상승, 10월14일
까지 68%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동양백화점 서원 송원칼라 등 나머지 시장조성종목들도 모두 16%
에서 45% 가까이 올랐다.

시장조성종목중 주가가 오르지 못한 종목은 조일제지 1개사에 불과했다.

증권사 기업금융부 관계자들은 과거 경험상 시장조성종목은 무조건 수익을
낼수 있는 무위험자산으로 통한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상장된뒤 시장조성을 받고 있는 종목은 현대산업개발 한일리스
한미리스 동양상호신용금고 동아상호신용금고 서울상호신용금고 LG반도체
동원수산 등이다.

시장조성이란 신규상장종목의 주가가 공모가에 미달할 우려가 있을 경우
주간사 증권사가 인위적으로 주가를 공모가격 이상으로 유지하는 제도이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