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의 강세에 힘입어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이틀째 상승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829원보다 1원높은 830원에 첫 거래가 형성된뒤 시종 830원대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28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매매기준율은 829원90전에 고시될
전망이다.

외환딜러들은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113엔대로 올라가는 달러
초강세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조흥은행의 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어 달러매수심리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