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 4.4분기 GDP(국내총생산)증가율이 2.1%를 기록하고 내년에도
2%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는등 경기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연방준비이사회(FRB)는 27일 4.4분기 GDP성장률이 2.1%를 나타남에
따라 올해 연간 성장률이 2.3%에 이를 것이라며 내년에도 당초 예상보다
0.1%포인트 올라간 2.3%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FRB는 또 내년 소비자물가지수상승률이 3.0%선에서 유지되는등 물가도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뉴욕소재 국제경제기관인 컨퍼런스보드(CB)도 이날 미 소비자들은
경제상황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린 프랑코 CB소비자연구소 부국장은 "미국 5천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07.3포인트로 나타났다"며 "이는 소비자들이
경제를 낙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60개국 기업들이 연합해 만든 CB는 지난 10월의 소비자 신뢰지수를
106.2포인트로 예측했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이 지수가 조만간 108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랑코부국장은 이번 조사결과 미소비자들이 10년전에 비해 경제를 훨씬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업률하락 <>인플레 진정 <>꾸준한
임금상승이 연말휴가시즌의 활발한 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