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모윤숙씨 등 작고 문인 31명의 생가와 집필실 33곳이 문학유적지로
새로 지정된다.

문학의해조직위원회 (위원장 서기원)가 작고 문인들의 유업을 기리기
위해 15개 시도의 주요 문학유적지를 선정, 해당지방자치단체에 보존.
관리를 의뢰키로 한것.

이들 문학산실은 한국시연구소와 문인협회, 지방문화원 등에서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선정됐으며, 문화.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되게 된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문학유적지는 모윤숙 박목월 박영준 방정환 신석초
유치진 조연현 박종화 최남선 김동리 등 서울지역 10곳, 김유정 이태준
박인환 김동명 이효석 등 강원 5곳, 이상화 이장희 이호우 오일도 등
대구.경북 4곳, 유치환 오영수 조연현 김용호 등 부산.경남 4곳, 박화성
이수복 조운 등 전남 3곳, 이광수 홍사용 등 경기 2곳, 윤곤강 신석초 등
충남 2곳, 이무영 정지용 등 충북 2곳, 채만식 등 전북 2곳이다.

이미 문학유적지로 지정돼 있는 곳은 서울 성북동의 한용운 집필실인
심우장, 광주 박용철 생가, 전남 강진 김영랑 생가, 전북 익산 이병기 생가,
충남 서산 민태원 생가, 당진 심훈필 경사, 홍성 한용운 생가, 경북 안동
이육사 생가, 영양 조지훈 생가 등 9곳이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