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는 컴퓨터 그룹인 뷜을 단계적으로 민영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 그룹의 민간 지분을 50%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공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산업부가 26일 발표했다.

산업부는 프랑스 정부가 직접 소유분 36%와 국영 전신전화사의 지분 17%를
통해 현재 뷜 그룹의 최대 주주이나 이번 조치로 보유 주식을 민간에 매각
하면 지분율이 50.9%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뷜의 민간 자본율을 최소한 5% 이상 높일
계획이다.

한편 뷜의 주식을 각각 17%씩 보유하고 있는 일본 NEC와 미 모토롤라사도
이번 조치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업계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