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중 전국에서 올해 마지막 공급물량인 8만5,762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는 올들어 가장 많은 공급물량으로 월평균 5만여가구보다 3만여가구가
웃도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3만4,414가구나 쏟아져 분양대기자들이 관심을 갖고
청약을 시도할만한 적기로 꼽히고 있다.

27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12월중 아파트 분양계획"에 따르면 전국 15개
시.도에서 <>대형업체 5만68가구 <>중소업체 1만5,141가구 <>주택공사
2만553가구 등이 공급된다.

이중 수도권에서는 <>서울 5,390가구 <>인천 3,363가구 <>경기 2만5,661
가구 등 전체 물량의 40%에 해당하는 3만4,414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 공급물량중 주공아파트 5,616가구를 제외한 2만8,798가구는
민영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대도시에서는 대전이 9,119가구로 가장 많고 <>광주
4,765가구 <>대구 4,393가구 <>부산 4,248가구순이다.

주공아파트를 제외한 민영 공급량은 <>대전 7,221가구 <>부산 3,210가구
<>광주 2,459가구 <>대구 1,558가구 등이다.

주공아파트는 경기지역에서 무려 5,616가구가 분양되는 것을 비롯 경남
3,845가구, 대구 2,763가구, 경북 1,850가구, 광주 1,795가구 등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공급된다.

이번 분양에서는 수도권에서 비교적 인기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덕소리 오남리 북현리 내각리를 비롯 수원시 영통지구
정자지구 일원지구, 고양시 탄현동 등에서 많은 물량이 나와 분양대기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