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출판사 등을 거느리고 있는 영국의 피어슨그룹이 캐나다 시그램사의
출판사업부문인 푸트남버클레이그룹사를 3억3천6백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피어슨은 푸트남버클레이가 자회사인 펭귄출판의 계열사로 편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펭귄은 세계 2위의 일반서적 출판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펭귄 출판의 마이클 린톤 사장은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앞으로 미국 출판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푸트남버클레이는 톰 클랜시 로빈쿡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책을
출판해 왔다.

한편 시그램은 앞으로 영상등 핵심 미디어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MCA의
계열사인 푸트남버클레이를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그램은 지난 95년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MCA의 지분 80%를 인수한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