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 보광 알프스에 이어 이번 주말에 서울에서 1-2시간 거리에 있는
베어스타운과 성우리조트가 개장함으로써 스키 시즌이 무르익고 있다.

베어스타운은 지난해 리프트 사고가 많았던 불명예를 씻기 위해
전리프트에 대한 시설교체와 정밀안전점검을 완료하고 안전요원에 대한
해외연수교육까지 마친후 새 모습으로 30일 문을 연다.

베어스타운은 96-97년 시즌 당일 스키어들을 위해 매일 저녁 10시까지
야간스키를 실시하며 새벽스키는 일요일과 공휴일만 운영할 방침이다.

스키장 개장시간은 새벽 6시부터로 새벽 오전권을 전년보다 1시간
늘려 (오후 1시까지) 스키어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12면의 슬로프를 갖고 있는 베어스타운은 금년시즌 2개 슬로프를
스노보드전용슬로프로 마련했으며 눈썰매장도 설치했다.

문의 594-8188

강원도 횡성군에 있는 성우리조트도 슬로프를 증설하고 기존슬로프를
보강하는 한편 리프트로 늘려 30일 개장한다.

슬로프는 21면에서 3면을 늘렸으나 기존 슬로프코스를 넓히는 등 일부
변경, 모두 20개면으로 조정됐다.

리프트는 스키어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부라보, 델타의 리프트 길이를
늘리고 뉴알파, 패밀리, 챨리 등 3기를 신설했다.

수영장과 소극장 등이 들어선 대형 레크레이션센터도 문을 여는데
내부 공사가 덜돼 우선 볼링장, 당구장, 탁구장 등 일부 시설만 영업할
계획이다.

문의 520-2343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