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보다는 순이익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권한과 책임을 하부로
이양해 경쟁력과 품질을 높이는 구조개혁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익구조구축을 위해 본사의 인원을 과감히 줄이고 현장위주의 경영을
펼치겠습니다"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 이일쇄 (주)대우 건설부문사장은 시장개방과 국내외
여건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순이익중심의 관리혁명과 품질혁명을 통해 건설
경영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건설업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체질개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 최소인원으로 최대의 실적을 올릴수 있도록 경영마인드와 전략적
사고를 함양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마케팅과 프로젝트파이넨싱
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본사기능을 기획 견적 영업 품질관리 기술개발로 단순화하고
결제단계를 줄여 잉여인원을 현장으로 파견하는 현장위주의 구조개편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또 현장은 수익성위주의 독립채산제로 운영,원가관리에 주력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21세기 전략사업으로 삼아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예정이다.

"해외사업의 관건은 철저한 사업타당성조사를 통해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대규모 투자가 동반되는 개발사업의 경우 발생할수 있는 다양한
돌발사태들을 사전에 감안, 파이넨싱능력과 기술개발에 주력해 대우그룹의
세계경영을 뒷받침하겠습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