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전에 사망한 존 F 케네디 전 미국대통령이 국내 광고모델로
등장했다.

고 케네디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있는 광고는 의류업체 신성통상의 캐주얼
의류 "올젠" CF.

광고의 시작은 저격당하기 직전 카퍼레이드를 하는 케네디의 모습.

이어 만면에 웃음을 띤 케네디 얼굴이 클로즈업되고 눈에 익은 그의 얼굴에
올젠을 입은 젊은이가 오버랩된다.

이때 화면위로 솟아오르는 흑백의 짤막한 카피 "케네디는 살아 있다"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 광고는 모델이 국내인이 아닌 미국대통령이고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 한국적인 면보다 미국적인 특성을 부각시키고 있는 점 등에서 관심을
끈다.

광고를 제작한 대홍기획은 올젠이 아메리칸 정통스타일이란 특징을 살리기
위해 미국을 가장 잘 상징하는 인물인 케네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케네디=미국=올젠"의 3단 연결로 브랜드에 대한 기억효과를 높이려는 것이
이 광고의 의도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