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지만 충직한 성격으로 인간에게 친근한 거북이가 광고모델로 나왔다.

십장생의 하나인 거북이를 광고에 이용하고 있는 기업은 새마을금고.

서민들의 가계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는 새마을금고는 살아있는 거북이를
새로 제작한 광고에 등장시켜 서민들의 공감을 유도하고 있다.

"성실한" 새마을금고의 이미지를 거북이에 함축시킨 이 광고는 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새마을금고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다.

LG애드는 "느리지만 성실한 거북이와 서민들의 공통점에 착안, 이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광고에 나오는 거북이는 모두 7마리로 남대문시장에서 구입했다.

광고촬영도중 2마리의 거북이가 희생되는 참사(?)끝에 탄생한 새마을금고의
기업PR 광고는 성실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