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인 형준은 밝은 성격의 평범한 남학생이다.
이런 형준에게 갑자기 가장 친한 친구인 재수가 같은반 친구인 기태에게
맞아 의식불명이 되면서 악몽같은 날들이 시작된다.
기태의 보복 위협때문에 누구에게도 이를 알릴 생각도 못하고 전전긍긍할
뿐이다.
자신의 비겁함을 용서할 수 없는 형준의 양심의 시련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맨티스" (KBS2TV 오후 12시10분) =
가정폭력의 희생자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 피해망상에 빠진
이상성격자 랜디는 아버지가 발명한 특수안경을 쓰고 사람들에게 최면을
거는 마술사다.
최면에 빠진 사람은 마치 자신이 랜디와 유사한 폭력의 희생자였던
것처럼 느껴지고 분노를 표출하도록 교육받아 매우 폭력적으로 변한다.
랜디의 마술교습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이 그의 희생양이 된다.
그 중에는 맥스웰 경사의 여동생 티아나와 사비지까지 포함되어 온
도시가 아수라장이 된다.
<>"엄마의 깃발" (SBSTV 오후 8시55분) =
윤정은 경호원 업무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준비한다.
고모는 윤정이 괴한들에게 다치지 않을까 걱정하며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할머니는 종섭의 재혼문제를 거론하지만 윤정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다.
얘기를 듣던 종섭은 새엄마는 필요없다고 일축해버린다.
한편 정숙의 어머니는 정숙에게 종섭을 또 만나고 왔는지 물으며
정숙에게 중요한 말을 하려고 한다.
<>"우주의 신비" (EBSTV 오후 7시05분) =
대부분의 별은 조용히 사라지지만 무거운 별들은 초신성 폭발의 장관을
보이며 사라진다.
초신성은 별 진화의 마지막 단계로 수축한 뒤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는
것이다.
별이 폭발한 뒤 남게 되는 것은 엄청난 질량과 밀도를 가진 중성자
벼로가 블랙홀이다.
최근에야 관측이 시작된 중성자 별과 펄서 블랙 홀 등이 특이 천체를
소개한다.
<>"청소년 봉사대"(EBSTV 오후 7시30분)
= 23기 청소년 봉사대 미림여자전산고등학교 학생 10명은 경기도 남부
아동일시보호소를 찾아 1일 보모 활동을 한다.
신생아부터 취학전 아동 57명이 모여 사는 보호소에는 부모로부터 버림
받거나 미아가 된 아이, 미혼모와 아이들이 보육사의 자원봉사자의
보살핌속에서 지내고 있다.
봉사대는 서툴지만 따뜻한 손길로 신생아들을 곁에서 돌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