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은 27일 올해말부터 대만과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98년1월에 중국과 수교하겠다고 밝혔다.

만델라 대통령은 이날가진 기자회견에서 남아공 정부는 "무리없는 외교
관계의 전환을 위해 이처럼 점진적인 과정을 밟아 중국과 완전한 수교
관계를 맺겠다"고 말했다.

남아공은 그러나 대만과의 단교에도 불구하고 외교 관계가 아닌 다른
부문의 관계는 변함없이 지속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