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7일 오전 수행기자들과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APEC정상회의와 3개국 순방결과를 평가 결산했다.

김대통령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번방문을 통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거대한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인도차이나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구축하게될 것이다.

클린턴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서는 한미간 공조체제에 한치의 틈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 양보한것은 없다.

잠수함사건은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없이는 절대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다.

4자회담도 잠수함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약속이 선행돼야
한다.

남북대화없이는 경수로건설도,식량문제해결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사과와 재발방지가 선행되는 방법이 옳지만 4자회담에 나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