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가 전용으로 쓰는 주거공간보다 훨씬 많은 땅지분이 주어지는
빌라트가 분양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성종합건설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분양중인 60가구 규모의
이빌라트는 대지 2,000평에 지상 5층 2개동 규모로 24평형 30가구,
32평형 30가구로 건립중이다.

이곳 대지는 100여가구를 지을수 있는 규모이나 평창동 일대가 고급
주택가임을 감안, 가구수를 적게 넣고 주차공간 등 단지내 공간을 넓혀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따라 전용면적이 18평인 24평형의 경우 등기부상의 지분은
29.5평이며 32평형 (전용면적 25.7평)은 무려 42평에 이른다.

다음달말 입주예정인 이 단지는 20분안에 광화문 돈암동 구파발 등으로
나갈 수 있는 교통요지에 위치한데다 인근 빌라등과 달리 도로변에 들어서
있어 단지진입이 수월하다.

일성종합건설측은 특히 24평형 (분양가 1억6,900만원)은 무이자
2,000만원과 할부금융사융자를 포함해 모두 6,760만원을, 32평형
(2억4,000만원)은 무이자 3,000만원과 할부금융사 융자등 9,600만원을
융자알선해주고 있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