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밀도지역 투기조사에 인근 부동산중개소 전면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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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5개 저밀도지구에 대한 국세청 투기조사가 시작된 28일 이들 지
역의 부동산중개업소들이 국세청조사를 피하기 위해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이들 중개업소를 통해 이뤄지던 저밀도지구 인근의 아파트 단독
주택에 대한 매매와 전세거래까지도 중단되는 바람에 급히 집을 구하려는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성내역 옆에 위치한 잠실시영아파트의 경우 1개 중개업소를
제외한 10개 중개업소가 30일까지 휴업한다는 안내문을 내걸고 문을 닫아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6일 대책회의에서 휴업을 결의한 신반포지역 중개업소들도 내달
1일까지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완전 철시했으며 인근 구반포지역
중개업소들 역시 지난 26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도곡동 암사동 명일동일대도 국세청조사를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심리가 작
용한 탓에 중개업소들이 대부분 휴업한 상태이다.
이로인해 이들 지역에 전세를 구하려고 찾아온 실수요자들이 엉뚱한 피해
를 보고 있다.
잠실시영단지에 전세를 구하러왔다는 한 예비신혼부부는 "회사와 가깝고
교통여건도 좋아 이곳에 13평형전세를 구하러 왔으나 중개업소들이 모두 문
을 닫아 다른 곳으로 가봐야 겠다"고 말했다.
잠실시영아파트 W공인중개업소의 조모씨는 "저밀도지구파문이후 불안감때
문에 전세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 전세가격은 떨어지
고 있다"며 "국세청조사가 끝나야 거래가 재개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
역의 부동산중개업소들이 국세청조사를 피하기 위해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이들 중개업소를 통해 이뤄지던 저밀도지구 인근의 아파트 단독
주택에 대한 매매와 전세거래까지도 중단되는 바람에 급히 집을 구하려는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성내역 옆에 위치한 잠실시영아파트의 경우 1개 중개업소를
제외한 10개 중개업소가 30일까지 휴업한다는 안내문을 내걸고 문을 닫아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6일 대책회의에서 휴업을 결의한 신반포지역 중개업소들도 내달
1일까지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완전 철시했으며 인근 구반포지역
중개업소들 역시 지난 26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도곡동 암사동 명일동일대도 국세청조사를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심리가 작
용한 탓에 중개업소들이 대부분 휴업한 상태이다.
이로인해 이들 지역에 전세를 구하려고 찾아온 실수요자들이 엉뚱한 피해
를 보고 있다.
잠실시영단지에 전세를 구하러왔다는 한 예비신혼부부는 "회사와 가깝고
교통여건도 좋아 이곳에 13평형전세를 구하러 왔으나 중개업소들이 모두 문
을 닫아 다른 곳으로 가봐야 겠다"고 말했다.
잠실시영아파트 W공인중개업소의 조모씨는 "저밀도지구파문이후 불안감때
문에 전세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 전세가격은 떨어지
고 있다"며 "국세청조사가 끝나야 거래가 재개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