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유가 SM(스티렌모노머)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쌍용정유는 1천3백억원을 투자,경남 온산에 연산 30만t 규모의 SM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SM은 자동차 및 전자제품 소재등의 기초원료로 쓰이는 유화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삼성종합화학 대림산업 LG화학 유공옥시케미컬 동부화학
현대석유화학등이 생산하고 있다.

쌍용은 다음달 중 이 공장을 착공,98년 6월부터 완공할 계획이다.

쌍용은 생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1천5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은 기존 정유 및 석유화학시설에서 생산되는 다일루트에틸렌등
부산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SM사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은 지난 90년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사업에 진출, 석유화학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 연산 10만t급 프로필렌공장과 60만t짜리 PX(파라자일렌)
공장을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10% 미만인 석유화학비중이 SM사업 진출에 따라
15%까지 높아질 전망"이라며 앞으로 TPA(테레프탈산) PP(폴리프로필렌)등에
신규 진출하는등 석유화학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