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정보통신업체의 중남미 진출 지원에 나섰다.

이계철정보통신부차관은 29일부터 12월9일까지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등 중남미 4개국을 방문,각국 통신부 차관을 비롯한 통신관련
고위인사들과 만나 정보통신분야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차관은 이기간중 칠레와 통신협력에 관한 약정 체결을,멕시코와는
통신협력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고 이들 4개국의 통신부장관의 한국방문등
정부차원의 인사교류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차관은 한국통신이 추진중인 브라질 기간통신사업자인 CRT사
입찰참여,멕시코 미디텔사 지분참여및 PCS(개인휴대통신)사업참여,삼성
전자의 칠레 엔텔폰사의 산타아고시 전화망현대화사업및 브라질 제2이동
통신사업자 입찰참여(한국이동통신과 공동)등 국내기업의 중남미 통신
서비스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