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교수팀이 경남 산청군과 하동군 일대에서 전세계 총매장량보다
많은 티타늄을 함유한 대규모 광체를 발견했다고 보도되면서 광체(광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산개발에는 광물을 많이 함유한 광석 채취여부가 관건.

광체는 바로 광석들을 포함한 덩어리를 의미하며 광체들이 대규모로 몰려
있으면 광상으로 불린다.

통상산업부는 이번 광체 발견에 대해 "한국자원연구소가 지난 92년까지
시추작업을 벌여 이 지역에서 매장량 8백70만톤의 티탄철석 광체를
발견했으나 경제성이 적은 것으로 평가돼 조사를 중단했다"며 "이론적으로는
제련등의 방법을 통해 이 지역 광체의 티탄성분을 향상 시키거나 티타늄을
추출할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는 소연평도나 연천철광에서 티탄철석을 생산하고 있으나
경제성이 희박해 포항제철의 용광로 로벽 보호용으로 활용되는데 머물고
있는 실정"이라는게 통산부의 설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