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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분기 국내총생산(잠정)] 재고 쌓이는데 소비까지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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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가 뒷걸음질치고 있다.

    외형적으로도 그렇거니와 내용은 더욱 그렇다.

    특히 수출과 설비투자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분기까지
    성장의 버팀목역할을 했던 민간소비증가율까지 둔화돼 경기침체는 예상보다
    장기화될 전망이다.

    또 재고누적과 교역조건악화로 인해 일반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지수
    경기보다 더욱 어려운 실정이어서 경기침체의 여파는 일반가계에까지
    스며들고 있다.

    이렇게 되면 경제성장 경상수지 물가등 이른바 "세마리 토끼"중 한마리를
    제대로 잡기조차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의 파장이 내년까지 영향을 미쳐, 국내경기는 당분간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3.4분기 국내총생산(잠정)"을
    살펴보면 여실히 나타난다.

    <>양적성장의 둔화=지난 3.4분기중 실질국내총생산(GDP)은 작년동기보다
    6.4%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93년 2.4분기(4.9%)이후 3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문별로도 설비투자를 제외하곤 나아지는 기미가 별로 없다.

    산업생산증가율은 6.5%로 지난 93년 2.4분기(5.3%)이후 3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제조업과 전기가스수도업이 각각 7.0%와 9.2% 성장, 전산업성장률을
    웃돌았으나 <>농림어업(1.8%) <>건설업(4.7%) <>서비스업(7.7%)등은 전분기
    보다 성장률이 둔화됐다.

    상품수출증가율(물량기준)도 8.3%를 기록, 지난 94년1.4분기(7.5%)이후
    2년6개월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경기후행적 성격상 지난 2.4분기까지 경기급랭을 방지해 오던 역할을
    했던 민간소비지출증가율도 6.0%에 그쳐 GDP성장률을 밑돌았다.

    설비투자증가율은 8.7%로 전분기(3.5%)보다 다소 나아졌다.

    그러나 이마저도 석유화학등 설비투자의 마무리영향이 컸다는게 한은의
    분석이어서 일시적 현상으로 보여진다.

    <>질적성장의 악화=지난 3.4분기 성장내용중 그나마 다행스러운게 제조업
    성장률의 증가다.

    그러나 그 내용을 뜯어보면 그리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경공업은 생산및 수출감소가 지속되면서 3.7%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제품등 중화학공업생산은 10.5%라는 비교적 높은
    성장을 나타냈으나 말그대로 "생산"에 그쳤을 뿐이다.

    지난 3.4분기중 중화학공업의 제품재고증가율이 20.5%에 달했다는게
    단적인 예다.

    특히 3대 수출품목으로 일컬어지는 <>철강(재고 84.9% 증가) <>자동차
    (43.1%) <>반도체등 전기전자(35.7%)의 재고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국내총생산통계는 일단 생산이 늘어나면 GDP가 증가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재고로 쌓이든 폐기처분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따라서 제조업성장률이 7.0%라는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재고
    누적을 감수한 생산증대에 따른 것이지 전반적인 경기호전으로 보기는
    힘들다는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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