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패션잡지인 "패션 인터넷"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신 유행하는 헤어스타일이나 계절별 패션동향등 다양한 패션정보부터
관련업계소식까지 담고 있는 이 사이트(http://www.finy.com)는 패션계에
관심있는 네티즌이라면 꼭 한번 들러볼만한 곳.

이 사이트는 10개란으로 구성, 각 분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디자이너의 쇼룸".

여기에는 유명 디자이너들의 최신 작품이 전시돼 있어 패션에 관심많은
네티즌들이 간단히 클릭함으로써 평소에 보기 힘든 의상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퀵 비트"란은 최신 모델계 소식과 함께 패션동향중 추천할 만한 것을
소개하고 있다.

또 유행중 따라하면 곤란한 것들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인터뷰나 칼럼을 담고 있는 "피처스"란에는 패션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를 통해 패션계 동향을 네티즌들에게 전해준다.

올 겨울 남.녀 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패션"란과 미용과 건강법에
관련한 "뷰티&헬스"란도 볼만하다.

네티즌들의 시선을 끄는 색다르 코너도 있다.

패션에 관련한 영화및 연극등 오락분야를 다루는 "엔터테인먼트"란이 그것.

이 란의 "필름" 부문에서는 영화배우및 유명감독등의 뒷얘기등을 취급하고
다른 인터넷 패션잡지를 링크해 놓는등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

"인터네셔널 피"란에서는 독일에서 발행하는 두가지 패션잡지 "JOOP"와
"ESCADA"에 대한 정보를 독일어 원문으로 싣고 있다.

한편 이 사이트는 옛기사를 찾아보거나 인용해야 할때 필요한 "아카이브"
기능도 지원하고 있어 패션마니아의 인기를 끌고 있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